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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영 '함부로 애틋하게'] ②열일한 '우수커플'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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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화네트웍스, IHQ)

[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비록 드라마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우수커플' 김우빈 배수지의 호흡은 빛을 발했다. 짠내 가득했던 정통 멜로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두 사람은 '함부로 애틋하게'를 계기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제작 삼화네트웍스 IHQ)에서 김우빈은 최고의 한류스타 신준영 역으로 열연했다. 신준영은 차마 말 못할 출생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시한부 판정까지 받은 비운의 남주인공이었다.

배수지는 돈 앞에서 하염없이 작아지고 무너지는 속물 다큐 PD 노을로 분했다. 노을은 아버지를 잃고 자신마저 교통사고를 당한 뒤 비굴한 삶을 이어갔다. 그러다 신준영을 만나면서 눈물 가득한 사랑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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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화네트웍스, IHQ)

두 사람은 이번 드라마에서 웃음 가득한 코믹한 장면들을 만들어 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대부분이었다.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김우빈과 온갖 풍파를 겪고도 겉으로 밝은 모습을 보이려 애쓰는 배수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기에 충분했다.

첫 호흡임에도 묘한 설렘을 자아내며 눈길을 끌었던 두 사람의 '케미'는 '함부로 애틋하게'의 초반 인기를 견인했다. 비록 시청률은 하향 곡선을 그렸지만 마지막까지 펼쳐진 이들의 애절한 사랑은 '함부로 애틋하게'를 끝까지 시청한 팬들에게는 두고두고 가슴에 남을 전망이다.

'함부로 애틋하게'를 마지막까지 이끈 두 사람의 열연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적으로도 한 단계 성숙해진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설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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