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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스플릿’ 유지태 “볼링? 퍼펙트는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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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배우 유지태가 ‘볼링 문외한’에서 ‘프로 볼러’급 실력으로 급성장한 과정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스플릿’ 인터뷰에서 유지태는 “볼링 소재 영화를 위해 볼링을 배웠다”면서 “사실 태어나서 볼링장은 딱 한 번 가본게 전부였다”고 웃었다.

영화 촬영을 위해 처음 배우게 된 볼링은 순식간에 그 매력이 유지태를 압도했다. 그는 “지금은 에버리지가 180정도 나온다”면서 “촬영과 중간중간 배우들끼리 재미로 내기를 하기도 했다. 최고는 240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최고 기록으로는 7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유지태는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약간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는 “그때는 정말 7번 연속으로 스트라이크가 나오니깐 손이 떨리더라”면서 “영화에서 ‘볼링이 왜 무서운 줄 아냐? 다음에 꼭 스트라이크를 칠 거 같거든’이란 대사가 있다. 꼭 그렇더라”고 웃었다.

하지만 촬영이 끝난 뒤 유지태는 볼링을 손에서 놓은 상태다. 후속작인 ‘꾼’ 촬영도 있지만 운동이 체질에 맞지는 않는다고.

그는 “내가 사실 잡기에 별로 취미가 없다. 볼링이 잡기는 아니지만 그런 테크니컬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에 별 매력을 못 느낀다”면서 “난 그냥 편하게 앉아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고 웃었다.

그는 볼링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짜릿함? 통쾌함? 핀이 쓰러질 때 그 ‘쾅’하고 부서지는 소리”라고 웃으며 “현재는 볼링을 안치고 있지만 꼭 한 번은 퍼펙트 게임을 해보고 싶더라”고 다시 웃었다.

‘스플릿’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 물 간 볼링스타 ‘철종’(유지태)과 통제불능 볼링천재 ‘영훈’(이다윗)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다. 개봉은 오는 10일.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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