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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12주기’ 故 이은주, 여전히 기억되는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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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이은주가 사망 12주기를 맞았다. 사진=영화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배우 고(故) 이은주가 사망 12주기를 맞았다.

1996년 학생복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은주는 KBS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1999년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은주는 도회적인 이미지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며 인기를 모았다.

이은주는 2000년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을 통해 대종상영화제 신인 여우상을 받으며 스크린에서도 주목 받았다. 이어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등에 출연했다.

2004년에는 MBC 드라마 ‘불새’에 출연했고 이 작품을 통해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주홍글씨’를 통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그는 12년 전인 2005년 2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해 온 세상을 슬픔에 빠지게 했다.

우울증 진단으로 수차례 병원 진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망 이후 2월 22일이 되면 팬들과 그의 가족들은 추모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최근 ‘10주기-이은주 특별전’을 개최하며 그를 기억했다.

팬들은 스물다섯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은주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이은주의 팬들은 사망 12주기인 올해에도 청아공원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전망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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