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 후 53일 만에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감색 사복을 입고 가슴께엔 수용자번호 503번 배지를 달고 올림머리처럼 머리를 묶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모습에 대중은 수감 전보다는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지만 화장기 없는 얼굴을 감안하면 "평소와 다를 바 없다"며 더욱 주목하고 있다. 사복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는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거나 법정에 출두할 때 '수의(囚衣)'와 '사복' 중 선택할 수 있다. '형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제9장은 미결수가 수사·재판·국정감사 등 법률로 정하는 자리에 참석할 때 사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조윤선 전 장관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교하기도 한다. 조윤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 철저하게 외모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조윤선 전 장관은 산발머리, 특히 화장기 없는 얼굴이 평소 모습과 달라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조윤선 전 장관은 옥중 생활이 5개월을 넘어가며 많이 수척해진 모습을 보였던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ggor**** 어떻게 교도소에서 머리손질까지함 ???" "lhj9**** ㅋㅋㅋㅋㅋ 진짜 그 놈의 올림머리. 자기 심볼처럼 생각하는 듯." "hane**** 교도소 드라이 됨? 여자들은 잘 알겠지만 드라이로 앞머리 후까시 넣고 핀 없으면 저스탈 안나옴" "kg97**** 구치소 에서 올림 머리 가능 한가요 ? 어떻게 화장까지 하고 이건 아닙니다" "bril**** 교도소장 뒷조사 좀 해봐라.. 미용사 면회와서 머리 해주는거 같다.." "yds1**** 범죄자다 일벌백계로 다스려야한다 그리고 반성하고 사죄하라" "fegf**** 피고인출석하는데 사복이 가능한건가?" "ksgc**** 조윤선과 비교해 봤을때, 503 저정도 얼굴 때깔이면 빵에서 얼마나 상전노릇하며 안락하게 지냈는지 알겠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