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김연자의 매니저' 홍상기 대표가 '송대관 폭언설'에 입장을 밝혔다.

30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는 지난달 24일 KBS 1TV '가요무대' 녹화 이후 발생한 송대관과 홍상기 홍익기획 대표의 말다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자와 그의 매니저 홍상기 대표가 참석했다.

홍상기 대표는 "송대관이 내게 '어이'라고 해서 기분이 나빴다"며 "내가 인사도 하기 전에 '내가 자네 인사를 받기 전에 큰절을 해야 하냐?'더라. 내가 '후배가 인사를 하면 받아주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송대관이 '못 볼 수도 있지 건방지게 그러냐'고 하더라. 그냥 잘 마무리하고 가려 했는데 송대관이 상스러운 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나도 '너는 뭔데'라며 욕을 했다"며 "내가 먼저 욕을 한 건 아니다. 내가 정신 나간 놈도 아닌데 선배한테 먼저 욕을 할 리 없지 않냐. 증인도 있다. 물론 폭행은 전혀 없었다. 기자회견을 하는 것 자체도 송대관이 날 왜 여기까지 끄집어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더라"고 덧붙였다.

또 "이 사건으로 나와 송대관 둘 중 하나는 엄청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는데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법적 투쟁을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변호사와 이 문제에 대해 상의를 했는데 억울하게 모함 받는 일이 없도록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