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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워너원] ①강동호·최민기·김종현, 다시 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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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뉴이스트를 두고 대중들은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최대 수혜자라고들 말한다. 6년차 가수가 연습생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을 시작한 바람에 비난 여론도 컸지만 이를 이겨내고 ‘최대 수혜자’가 됐다.

강동호 최민기 김종현은 첫 평가에서 그리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방송이 회를 거듭할수록 이들의 진가가 발휘됐다. 멤버들은 각자 뚜렷한 개성과 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이는 당연히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방송 이후 4년 전 발매된 뉴이스트의 ‘여보세요’가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최종 11인에 든 황민현을 제외하고는 모두 워너원 데뷔가 불발됐음에도 워너원 만큼 큰 이슈를 끌게 됐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뉴이스트라는 그룹이 가진 매력을 보여줄 창구가 없었던 건 아닐까. 방송에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줬지만 워너원으로 데뷔하지 못한 강동호, 최민기, 김종현의 매력을 다시 되짚어본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최대 수혜자

강동호는 최종화에서 13위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그는 곱상한 외모의 다른 연습생들과 차별되는 남성적인 외모로 국민프로듀서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는 ‘산적 섹시’ ‘방화 섹시’ 등의 별칭을 얻으면서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김종현은 강동호에 이어 최종 14위를 기록했다. 그는 방송 내내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리더’로 적절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에 맞게 첫 콘셉트 평가 무대에서부터 마지막 생방송 무대까지 팀의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나 방황하는 연습생 권현빈을 다독이며 팀을 이끌던 모습을 본 네티즌은 그의 인성을 높이 평가했다. 인성만큼 무대에서 선보인 실력 역시 빼어나 눈에 띄는 멤버 중 한 명이었다.

최민기는 방송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화에서 아쉽게 20위에 머물렀다. 그는 훈훈한 외모에 8등신 몸매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면서도 ‘어깨 깡패’를 흉내내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SNS로 전한 ‘뭉클’ 소감

“지금까지 너무 감사했고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그렇게 하게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열심히 하겠습니다”(강동호)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많은 것들을 얻어가는 좋은 추억이었어요. 최고다 부기단”(김종현)

“저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지만 두렵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거예요. 하지만 제 팬이라서 자랑스럽다는 여러분의 말에 용기를 얻었고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제 버팀목으로, 따뜻한 빛으로 함께 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을 위해서 더 노력하고 더 많이 아껴줄 거예요. 사랑해요. 정말 많이”(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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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


■뉴이스트, 그리고 플레디스


뉴이스트는 2012년 손담비,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플레디스에서 선보였던 첫 5인조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10대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 ‘페이스’(FACE)로 데뷔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여보세요’ ‘러브 페인트’ 등의 곡을 내놓았지만 지난해 8월 5집 미니앨범 발매 이후 국내에서는 활동이 없었다. 인지도 역시 만족할 만큼 끌어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들의 소속사에는 손담비, 애프터스쿨 외에도 각각 2015년과 올해 데뷔한 후배그룹 세븐틴과 프리스틴도 소속되어 있다. 음원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인 한동근도 한 식구다. 특히 세븐틴은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가 하면 데뷔 3년차에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등 놀라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강동호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세븐틴 애들처럼 돼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시,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뉴이스트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먼저 멤버들 중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유일하게 워너원으로 활동하게 된 황민현에 대해서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워너원의 멤버로 여러분들을 찾아뵐 예정이다. 황민현 군이 지금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당사 역시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민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에 대해서는 “김종현, 최민기, 강동호 군은 ‘프로듀스 101’ 기간 동안 기다려온 아론 군과 함께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날 준비를 하려고 한다”면서 “김종현, 최민기, 강동호 군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먼저이기에 아직 구체적인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성원해주시며 많이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네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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