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작SWOT분석] ‘싱글와이프’, 공감+대리만족 선사한 아내들의 일탈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싱글와이프’를 통해 훔쳐본 아내들의 일탈이 공감과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SBS 새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가 첫 방송됐다. ‘싱글와이프’ 첫 회 시청률은 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비록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싱글와이프’를 SWOT 분석으로 짚어봤다.

■ Strength(강점)

‘싱글와이프’는 육아와 가사에 시달린 아내들을 위해 남편이 특별한 휴가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남희석 이경민 부부, 김창렬 장채희 부부, 서현철 정재은 부부, 이천희 전혜진 부부가 출연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아내들의 일상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일탈을 위해 여행을 떠난 아내들은 하나같이 함박웃음을 터트렸고 보는 이들에게도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4명의 아내들은 각자 다른 스타일의 여행을 시도했고 낮술을 즐기는 이경민부터 청순한 외모와 달리 걸크러쉬 매력이 터지는 전혜진, 해맑은 정재은까지 4인4색 매력이 터졌다. 이를 지켜보는 남편들의 입담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였다. 여기에 남편과 아내를 묘하게 겹쳐낸 편집도 재미를 더했다.

■ Weakness(약점)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인 ‘싱글와이프’가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 이유 중 하나는 아내들의 캐릭터가 극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콘셉트는 E채널 ‘별거가 별거냐’와 비슷해 신선함을 주진 못했다. 정규 방송으로 편성된다면 소재고갈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Opportunity(기회)

최근 SBS ‘미운우리 새끼’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E채널 ‘별거가 별거냐’ 등 연예인들의 일상을 엿보는 관찰 예능이 많이 선보이고 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싱글와이프’ 역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 Threat(위협)

수요일 심야에 편성된 ‘싱글 와이프’는 그 자리에서 1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MBC ‘라디오스타’와 경쟁을 해야 한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싱글와이프’가 상대하기엔 만만치 않은 상대일 수밖에 없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