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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백지화, 규정까지 싹 바꾼 대단했던 추진력 새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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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가 백지화됐다.

우정사업본부는 12일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계획 철회를 발표했다.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는 발행 결정 초기부터 논란이 많았다. 특히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위해 내부 규정까지 개정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에 따르면,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2016년 1월 내부 규정을 개정해 인물우표 규정을 새로 만들고 우표발행 기간제한 규정을 없앴다.

우정사업본부의 이전 규정에 따르면 공공법인이나 공공단체가 시리즈 우표, 대국민 홍보 목적 특별사업우표, 연하우표, 국가적 행사 기념기념우표 등의 특수우표 발행을 신청할 수 있지만 이 가운데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는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아 구미시의 우표 발행 신청이 불가능했다고.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내부 규정을 개정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사건 및 뜻깊은 일을 기념하거나 국가적인 사업의 홍보 및 국민정서의 함양 등을 위해 발행하는 기념우표 발행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는 ‘인물’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구미시의 발행신청의 근거 규정이 됐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더해 기존 규정에서 새로운 우표 발행신청은 전년도 3월 31일까지 요청하도록 한 기한제한 규정도 폐지, 2016년 4월 발행을 신청한 박정희 기념우표는 원래 규정대로라면 신청 기한이 이미 지났으나 시간제한 조항 삭제로 발행신청이 가능해졌던 터다.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취소에 네티즌들은 “with**** 이명박부터 너무 순진했어.” “guyf**** 박정희 우표 보다 세종대왕 우표를 발행하는 것이 나을것 같다.” “happ****윤동주 시인도 탄생 100주년이다.!!” “venu****법으로 역대 대통령 우표금지하자.” 등 의견을 내놨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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