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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View] 어쿠스틱 콜라보→디에이드, 새 옷 입고 달콤한 여름

  • 2017-07-17 13:34|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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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드(사진=에이드뮤직)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드라마 OST ‘묘해 너와’로 단 번에 인디씬 스타로 떠오른 디에이드는 근 1년간 더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7년간 어쿠스틱 콜라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새 이름으로 또 다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디에이드는 보컬인 안다은과 기타리스트 김규년으로 이뤄진 혼성그룹이다. 나이 차이가 한 살밖에 안 나는 두 사람은 친구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팀 활동을 유지해 왔다.

“2011년도에 어쿠스틱 콜라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어요. 그때는 기타 멤버가 다른 분이었죠. 당시 기타 멤버가 계약만료와 함께 군대를 가야해서 멤버 교체가 이뤄졌어야 했죠. 그러던 중 김규년 오빠가 소개로 오디션을 보게 됐고 함께 팀이 됐어요. 그때가 2014년이네요. 정규 2집 때부터 김규년 오빠와 함께 활동하게 됐어요. 음악도 그렇고 성격도 잘 맞아요. 그래서 소속사를 나와 팀 이름을 바꾼 뒤에도 함께 음악을 하게 된 거죠.”(안다은)

디에이드로 이름을 바꾼 뒤 두 사람은 1년 동안 꽤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드라마 OST나 콘서트 활동도 활발했다. 소속사를 떠나며 팀 이름을 바꿔야 했던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현재의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두 사람의 음악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어쿠스틱 콜라보로 활동했을 당시 팀 이름 때문에 제한돼 있었던 장르를 좀 더 자유롭게 구사하게 된 것이다. 새 소속사와 새 팀명까지 모든 게 처음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완성도 높은 음악성에 집중했다.

“어쿠스틱 콜라보로 활동 했을 때는 모든 노래를 어쿠스틱하게 편곡을 해야 했죠. 반면 지금은 그런 제한점은 없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대로, 해보고 싶은 대로 음악을 하고 있어요. 음악적 완성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죠. 그렇다고 어쿠스틱 음악을 안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저희가 좀 더 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어요.“(김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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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드(사진=에이드뮤직)

오는 19일 발매되는 신곡 ‘달콤한 여름밤’은 제목 그대로 달콤한 사랑 노래다. 그간의 히트곡 ‘묘해 너와’ ‘너무 보고 싶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등과는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안다은의 맑고 촉촉한 창법과 김규년의 부드러운 기타 소리가 달콤한 가사와 몽글몽글한 사운드에 어우러져 연애 초반의 설렘을 안긴다.

‘달콤한 여름밤’은 이전 발매곡 ‘닮은거래요’와 이어지는 시즌송이다. 디에이드는 올해 사계절에 맞는 시즌송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그 중 ‘닮은거래요’ ‘달콤한 여름밤’을 공개하며 절반의 목표치를 이뤘다. 디에이드는 올 시즌송을 통해 자신들만의 여러 감성을 대중에게 들려주는 게 목표다. 그렇다면 디에이드는 어떤 과정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받는 걸까.

“매번 음악 작업이 잘 진행되는 건 아니에요. 슬럼프나 무기력 할 때도 있죠. 그때 아이돌 노래를 듣는 것 같아요. 레드벨벳이나 AOA, 트와이스 같이 요새 아이돌 노래는 멜로디가 신기한 게 많아요. 독특한 멜로디로 이뤄진 곡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거의 멜로디가 없는 수준의 노래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음악을 공부하고 듣는 게 굉장히 재밌어요.”(김규년)

김규년의 대답은 의외였다. 음악 앞에 그 어떤 편견도 갖지 않는다는 디에이드는 다양한 음악을 흡수해 자신들의 것으로 만든길 반복하고 있다. 안다은은 현재 영화 ‘라라랜드’ OST 같은 팝을 들으며 영감을 받는다고 했다.

특히 디에이드는 슬럼프에 빠질 시간도 없이 늘 곡 작업에 하루 대부분을 소요하고 있다. 김규년이 “음악 작업을 안 하고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이 내 기분을 좌지우지 하는 것 같다”고 하자 안다은 역시 “어딜 가나 음악이 흘러나온다. 끊임없이 음악을 듣고 또 작업을 하기 때문에 쉴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팀 이름을 바꿨어도 디에이드의 음악 행보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둘 사이의 신뢰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음악이 삶의 주체가 된 디에이드는 현재의 행복한 바쁨에 흡족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음악적인 목표는 하고 싶은 음악하면서 오래도록 가수 활동을 하고 싶어요. 그게 장기적인 목표에요. 어쿠스틱 콜라보라는 이름이 유명해진 것도 드라마 OST 통해 순식간에 인지도가 쌓인 거잖아요. 그때와 같은 대박을 낼 욕심은 없어요. 정말 운이 좋게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신 분들이 드라마에 OST로 넣어주신 거죠. 또 운이 좋게 음악이 사랑받은 거예요. 예전에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음악을 하고 있으면 언젠가 다시 한 번 사람들한테 디에이드라는 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해요. 큰 욕심 없이 오랜 시간 음악을 하는 게 저희 둘의 꿈이에요.”(안다은)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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