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탈북자 임지현이 재입북하면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임지현의 재입북은 북한방송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알려졌고 이후 임지현의 재입북을 두고 많은 이들이 “자발적 입북이다”, “납북이다”며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임지현과 같은 탈북자 처지였던 이들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탈북자들의 모임인 탈북자 동지회에서도 임지현의 재입북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동****’이란 이름의 네티즌은 “임지현(본명 전혜성)의 말에 의하면 TV에 출연한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자기가 겪지 않았던 일을 거짓으로 꾸며서 말하고 작가들이 이것을 부추긴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북한에서 자기 직업 학력 경험한것을 거짓으로 꾸며서 방송하는 탈북자들 많다고 생각합니다방송작가들도 자극적인 것들로 시청률 올리기 위해서 부추기는 측면도 없지않고요. 아무튼 이번을 기회로 바로 잡혔으면 좋겠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 가운데 ‘김태****’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그여자는 간첩이 아니다. 나도 탈북자이기에 참견을 안 하려고 했었지만 욕먹을 말을 몇 마디만 하련다. 이번에 탈북여성이 북한에 들어가서 인터뷰를 하자 북한의 각본에 따라 극히 일부 남한 인간들은 그 녀 를 간첩으로 몰아가며 탈북자와 남한국민사이에 쐐기를 박는 행동들을 서슴없이 해댄다. 간첩 때문에 나라를 망친 인간들답게 참으로 미련하고 무식한 사람들이다. 두말말고 그 여자는 간첩이 아니다”면서 간첩이 북한 방송에 출연할 수가 없다는 점, 외제차 등 정리해 인생을 살아갈 돈을 들고 가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임지현의 재입북에 탈북자 동지회에는 “야머****요즘은 재입북해도 자기가 갖고 간 돈은 북에서 빼앗지 않는다는 것을 다 아는데, 외제차 집도 하나도 안팔고 갔는데...그게 자진 월북이냐? 돌대갈새키들 대가리에다 청산가리 주사놔버려야 정신차리겠냐??” “인**** TV를 통해 흐믓하게 지켜보던 한 사람의 팬으로 안타깝습니다. 이제 다시는 못볼수도있겠네요.. 평소 북한이라는곳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임지현씨가 그곳에 가 있는걸보면서 솔직히 좀 충격적입니다. 무사하길 바래봅니다” “재간**** 임지현씨는 밤늦게 이불을 덥고 잠을자면서 또 무슨생각을 할까요? 나의 선택이 옳은가? 아니면 왜 내가 다시 이 북조선으로왔을까? 또 한평생 위대하지도않은 김부자를 억지로 들먹이며 가식적인 눈물을 흘리며 보위부의 눈치를 보며 생활을 해야하는삶을 잘 이끌어갈수있을까? 머 이런생각으로 잠못이루며 하얗게 지세우겟지요” “ㅗㅗ**** 재입북 여자 음란방송 당사자로 몰아가다니? 지금 언론의 행태는 범죄행위라고 아니라 할수 없다. 당사자는 물론 일반 탈북자들도 이미지 추락 등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볼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ㅋㅋ**** 그녀가 과연 북한사회에 재적응하며 살 수 있을까요? 1년뒤 어떻게 되나 내가하실래요? 나는 그녀가 재탈북한다에 올인하겠습니다. 벌써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게 보이든데요.” “김정***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든 결과는 엄지연은 두총에맞아죽어야할년이다 배신을 밥먹듯이한다고 탈북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다 원래 탈부자들 대개는 북한에서 살았지만 북한의정치세계에는 너무무식하다 특히 여자들은 정치적 식견이부족하여 인간생활밖에 몰라요” “그냥**** 여기 루저놈들아, 걔가 제발로 갔는지 납치되어 갔는지 어떻게 알어.? 남한에서 잘먹고 잘 살던 애가 갑자기 무슨 마음의 변화가 생겨서 갔겠냐??”라는 등 글이 올라와 있어 탈북자들로서도 그 진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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