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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시형의 집부터 오키나와까지…‘여자들’ 속 특별한 장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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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여자들’ 속 특별한 장소는 어딜까.

8월3일 개봉하는 영화 ‘여자들’ 측은 주인공 시형(최시형)이 여자들과 우연히 마주치는 특별한 장소들을 공개한다.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와 제31회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 특별 초청작 ‘여자들’은 어떤 계절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여자들에게서 시작된 작가 시형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젊은 날의 썸데이 필름이다. 이상덕 감독의 데뷔작이자 배우 최시형, 전여빈, 채서진, 요조, 유이든, 전소니의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한번도 자신의 글을 완성해보지 못한 작가 시형이 각기 다른 매력의 여자들과 마주치는 특별한 장소들이 그들만의 썸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먼저 우연히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온 여빈과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실제 배우 최시형의 집에서 촬영되었다. 푸른 숲이 펼쳐 보이는 넓은 마당이 보는 이들의 가슴 마저 시원하게 해주는 시형의 집은 영화감독이기도 한 최시형이 실제 영감을 얻고 시나리오를 쓰는 장소로 특별함을 더한다. 지역 축제에 들렀다가 우연히 길에서 스친 서진과의 에피소드는 전라남도 광양에서 열리는 전통숯불구이 축제에서 촬영됐다. 도시의 축제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정겹고 소박한 멋이 느껴지는 축제 현장과 골목, 학교, 강가 등을 따라가며 담긴 시골 풍경이 두 사람의 우연을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한다.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수진과의 이야기는 해방촌에 위치한 독립서점 ‘스토리지 북 앤 필름’에서 촬영됐다. 평소 이상덕 감독, 배우 요조가 즐겨 찾는 공간이기도 한 이곳에서의 촬영은 일상적이라서 더욱 친근감 있고 편안한 분위기로 완성되었다. 오키나와 여행 중에 만난 소니에게 자신의 솔직한 고민과 속마음을 털어 놓는 시형의 하루는 오키나와의 작은 섬에서 촬영됐다. 이상덕 감독은 서로의 젊은 날에 큰 의미와 응원이 되는 만큼 젊은 날의 싱그러움을 간직한 장소에서의 로케이션을 원했다.

‘여자들’은 많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개봉 지원 친구들 모집 펀딩을 진행 중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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