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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진, 안경환 박기영 이어 여론 분개하게 만든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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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에 휩싸였다.

박성진 후보자는 2015년 학교 제출 연구보고서에 ‘건국’ 시기를 1919년이 아닌 1948년으로 봤고 이승만 정부 독재가 불가피한 것이라 주장했다. 여기에 부인의 아파트 탈세 의혹, 두 자녀의 이중국적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박성진 후보자까지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여론은 인사 검증 시스템을 지적하고 있다. 크게 논란을 부를 만한 인사를 지명하게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특히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박기영 전 과기혁신본부장은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후보자 낙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경환 전 후보자는 27살이던 1975년 교제하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가 이듬해 법원에서 혼인 무효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하는 행위였지만 당시 안 전 후보자는 별다른 형사처분을 받지 않고 지나갔다. 또 아들이 고교 재학 시절 퇴학 위기에 처했다가 자신의 영향력으로 징계가 경감됐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결코 없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결국 여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조대엽 전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과 이에 대한 거짓 해명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고, 상습적으로 임금체불을 한 회사 경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에도 시달렸다. 결국 조대엽 전 후보자는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며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우석 교수와 연관된 문제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박기영 전 과기혁신본부장도 전격 사퇴했다. 그는 “황우석 교수 연구 조작의 모든 책임이 저에게 쏟아지는 것은 저에게는 너무도 가혹한 일”이라며 “저의 사퇴가 과학기술계의 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에게 큰 실망과 지속적인 논란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어렵게 만들어진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서 과학기술인의 열망을 실현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던 바다.

박성진 후보까지 논란에 휩싸이자 네티즌들은 “thep**** 문재인의 인사가 대체로 나쁘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다 좋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박기영은 국민을 까마귀고기를 먹었다고 생각한 인사였고, 지금 박성진은 국민이 모두 개독 미신 신봉자로 본 인사다. 잘못된 인사다. 이러니 내가 문재인을 완전히 못믿는거다” “hanm**** 인사가 만사인데 이런 인사를 추천하고 받아들이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건가. 어찌 이런 놈이 현정부에서 장관을 한단말인가. 잘못을 인정하고 후보지명을 거두어라.” “dsk5**** 박성진 , 이승만. 박정희 찬양, 48년 건국절 옹호 등 현정부와 궤를 달리하는 인사를 장관에 추천하는 인사검증자들 도대체? x맨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 불가다. 차라리 한국당 친박 인사를 내세웠다면 협치라는 소리라도 듣지만” “rkak****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인사라니!!! 인사검증위원회에서 이런 기초적인 사실 조사도 하지 않았다는 ...” “letm****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자녀 2명 이중국적도대체 인사 검증을 누가 어떻게 하는가?국민이 촛불 시위로 이룩한 위대한 정권 교체를 말아 드실건가???” “jjan**** 문재인 정부가 지금껏 선택한 인사들을 보면 왜 그런 사람들을 택했는지 납득할 수 있었다. 야당 반대에 부딪힌 인사를 밀어붙일 때도 그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박기영, 박성진의 경우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라는 등 인사검증 시스템을 지적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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