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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아들에 "가해자 아닌지…" 차마 말 못한 속내? 미묘했던 발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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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기고문=JTB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이 ‘아버지 발목을 잡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014년 군폭행에 이어 이번엔 마약 문제로 남경필 지사에게 치명타를 입혔다.

이 가운데 남경필 지사가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전했던 진심어린 글이 새삼 눈길을 끈다. 남경필 지사는 2014년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선친의 마음을 짐작이나마 한다”며 자신의 아들들에 대해 언급했다.

남경필 지사는 글을 통해 “군대에 보낸 두 아들 녀석이 처음엔 혹시 선임병들에게 매는 맞지 않는지, 또 영내에서 총기사고가 나면 혹시 우리 아이들이 다친 건 아닌지 (전전긍긍했다)”며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늘 걱정을 한다”고 했다. 그런데 하필 남경필 지사의 이 글은 사건이 터진 뒤 신문에 실렸다. 남경필 지사는 아들들을 향한 기고문을 보낸 지 이틀만에 장남 사건을 통보받았고 기고문은 사건이 알려진 이틀 후에 신문에 실려 독자들과 만난 것.

이 기고문으로 인해 남경필 지사 아들 문제는 더욱 논란을 일으켰고 기고문 글 뿐 아니라 함께 실렸던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란 시 구절까지 겹치며 남경필 지사가 아들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특히 이번 사건이 터진 후에도 남경필 지사의 정치적 역량과 청운의 꿈 등을 거론하며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은 상황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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