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손보승 이경실 모자가 방송에 출연해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경실은 그동안 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 등과 함께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하는가 하면 여러 차례 방송에서 아들 딸과의 이야기를 해왔다. 이혼 등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기에 이경실이 아이들에게 갖는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은 더욱 컸던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이경실은 어린 손보승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빌었던 적도 있다고. 이경실은 SBS '밤이면 밤마다' 출연 당시 “아들 보승이가 국내에서 적응을 잘 못했는데 유학을 가서도 학교를 3번 옮겼다. 내 잘못이 컸다”고 말을 꺼냈다.

이경실은 “보승이가 4살 때 안좋은 일이 생기면서 사랑이 필요할 때 할머니에게 맡겼다. 아이가 조금만 잘못해도 아이에게서 다른 모습을 투영해서 더 크게 화를 냈다”고 자신이 잘못했던 때를 회상했고 “그러다보니 아이가 내게 말을 해도 단답형으로만 했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무릎을 꿇고 엄마가 잘못했다며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경실이 손보승에게 무릎을 꿇고 진심어린 사과를 한 뒤 손보승은 마음을 열었고 이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로 발전했다. 이경실은 특히 “딸 수아 역시 자기도 어려서 동생을 잘 못 챙겨서 자기 잘못이라고 해서 같이 울었다”고 깊은 심성을 가진 아이들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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