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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삭발 감행에도 여론 “공감 못해” 분위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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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삭발식을 지켜본 여론이 양분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동정여론과 임용고시 등을 치른 정규직과의 역차별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나뉘는 분위기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최장 10일에 달하는 이번 추석 연휴에 사실상 더 강도 높은 연속근무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의 근로조건은 대부분 평일 16시간, 주말 24시간을 일을 하게 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임금은 100만원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이다.

학교비정규직노조도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근속수당 인상을 요구하는 기자호견과 함께 단체 삭발식을 했다. 이들은 "8월18일 이후 5차례 단체교섭을 했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의 소극적 태도로 교섭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장기근무 가산금을 근속수당으로 변경하고 1년에 5만원씩 인상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인터넷상에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개탄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사실상 임용고시를 통과한 정규 임용직과 비슷한 처우를 요구하는 학교비정규직노조의 주장에 반발하는 이들로 나뉜다.

인터넷상에는 “qqpa**** 힘들게 공부해서 임용 붙은 사람은 뭡니까? 학교 측과만 계약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처우하는 게 더 불공평한 거지” “maku**** 임용고시 붙고 대기 하는 수많은 사람은 안중에도 없나요?” “hong**** 어제 우리 실무사도 26일 파업공지 보면서 ‘그러게 진작 공무원이랑 비슷하게 맞춰준다 해놓고 그랬으면 이렇게 파업도 안했을 거 아냐’ 이러더만… 해마다 처우개선이 그렇게 이루어지는데도 넘 뻔뻔해서 말이 안 나오던데” “shjb**** 저건 진짜 아니다. 입사 때부터 비정규직으로 뽑은 것이 고교사들은 임용고시 보고 들어온 사람들인데 만약 정규직을 시킬 거라면 행정직들을 뽑던지 지금 교사들이 행정업무까지 하고 있는 판국에”이라는 댓글이 줄 잇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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