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캡처)
문제의 네티즌은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키스하려 하는 사진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평화의 소녀상 사진 논란에 네티즌들은 “imag**** 아..일본에 저런사진 돌아다닌다고 봐라 이게무슨 무개념의 극치냐 부끄러운줄알아라 못난새키들아 너네 조상들이 피땀흘린 역사를 조롱하고 있냐 상또라이들이네 뭉쳐서 이기지는 못할망정 친일파냐” “hses**** 왜군의 후예인가? 도라이가 따로있나, 이런 놈이 도라이지....” “star**** 관심 받고 싶어도 해도 될 일과 하면 안되는 일 정도는 구분하자.” “zizo**** 스마트 폰의 폐해... 관심종자들의 창궐” 라는 등 비난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월에도 무개념 네티즌이 혀를 가져다 댄 바 있어 논란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역사 갤러리에는 ‘위안부 소녀 입술을 빨아주고 왔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특히 이 네티즌은 “결코 성적인 행위가 아닌 중국발 미세먼지와 각종 세균으로부터 세척하는 용도로 빨아준 것”이라며 “다신 이런 참극이 빚어지지 않기 위해 정조관념 교육을 확실히 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글을 적어 공분을 샀다.
무엇보다 국내외에서 평화의 소녀상과 그 의미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많기에 이같은 무개념 행동은 더 큰 비난을 부른다. 지난 6월 미국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사람들에게 더 잘 보이는 곳으로 이전했다. 브룩헤이븐은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소녀상이 세워진 곳으로 일본이 집요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더 많이 다니는 곳으로 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9월 21일 도시공간예술위원회 심의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주한 일본대사관앞 평화의 소녀상을 '서울특별시 종로구 공공조형물 제1호'로 지정했다. 공공조형물 조치로 평화의 소녀상을 함부로 철거 이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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