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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워 크레인 사고, 근본적 문제 뭐기에…낡은 방식 부재 등 구조적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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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12일 국정감사에서 타워 크레인 사고 주요 원인으로 노후 크레인이 지목됐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 사고 원인으로 근로자 간 소통이 함께 지적된 바 있다. 지난 5월, 현장 근로자들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소통이 부족할 때 사고가 난다면서 현장에서 전문 수신호 담당자가 사라진 것을 타워크레인 사고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당시 근로자들은 인터뷰를 통해 “작업자들끼리 수시로 소통하며 차근차근 작업해야 되는데 최근에는 소통 과정이 많이 생략된다” “요즘에는 신호수는 거의 쓰지 않고 무전기로만 연락한다. 중심을 잡는 역할 없이 공사가 진행된다”는 등 문제점을 거론했다.

실제 타워크레인 사고에서는 소통 부재가 원인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지난 4월 일어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는 크레인 기사들 사이에 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주요 원인으로 드러났으며 2014년 5월 수원 광교에서 발생한 크레인 사고 역시 비슷한 문제가 사고 원인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런 소통 부재 역시 하도급, 재하도급 문제가 비용과 속도에만 집중하게 하는 현상 때문이란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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