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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종학 마지막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무사통과할까?
홍종학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한창
문재인 호 마지막 승선자 홍종학, 중기부 출범 공약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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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채비를 마친 듯 보인다.

홍종학 후보자는 25일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았다"며 "임무를 맡으니 막중한 책임감에 중압감을 느낀다"고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소감문에서 "대선과정에서는 많은 분과 함께 일자리, 소득주도, 동반, 혁신성장의 네 바퀴 성장론을 구상하고,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공약을 만들면서 가슴 벅찼던 기억이 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정치인으로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발전해야 한국경제가 재도약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말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이런 노선을 추진해 나갈 뜻임을 분명히 밝혔다.

18개 장관급 부처 가운데 마지막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홍종학 후보자는 "제가 문재인 호의 마지막 승선자"라면서 "문재인호가 활짝 돛을 올리고 힘차게 출범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담금질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지난달 자진해서 사퇴한 박성진 첫 중기부 장관 후보자를 의식한 듯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말했다.

홍종학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벌 개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짧게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내정한 홍종학 후보자는 학자로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해오다 19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정책위 수석부의장직 수행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내 경제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중기부 출범 공약을 돕기도 했다.

홍종학 후보자는 저서나 논문, 의정활동을 두고 재벌 개혁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여권과 중소기업계에서는 '장관 적임자'라고 치켜세우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코드 인사' 보은 인사'라고 맞섰다.

앞서 중기부 장관에서 낙마한 박성진 후보자는 8월24일 지명 후 불거진 의혹 해명을 위해 인사청문회 전 두 번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치권에서는 홍종학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내달 초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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