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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참마속, 무슨 의미길래…문재인 대통령도 쓴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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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읍참마속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읍참마속은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벰, 즉 공정한 업무 처리와 법 적용을 위해 사사로운 정을 포기함을 가리킨다.

이는 누참마속(淚斬馬謖)이라고도 하는데, 이때 누(淚)는 ‘눈물 흘리다, 눈물’이란 의미를 갖는다.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할 무렵, 사마의를 막기 위해 마속을 전장으로 보내지만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전략으로 사마의와 맞서다 패했다. 제갈량은 마속이 자신의 친구이자 참모인 마량의 동생이었기 때문에 살려둘 수도 있었지만 엄격한 군율을 알리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 일화에서 유래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용한 표현이기도 하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있던 문재인 대통령은 정청래 최고의원에 대해 최고위원회 출석 정치처분을 내리면서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고 많은 생각을 했다. 정 최고위원에게 당분간 자숙을 요청했고 본인도 동의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2일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읍참마속' 고사성어를 사용하며 서 의원, 최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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