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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톡투유]위키미키 최유정, 생일 추천곡 ‘볼빨간사춘기-나의 사춘기에게’ 택한 이유는?
-축하받고 싶은 스타는? “정말 좋아하는 박보영-사카쿠치 켄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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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타지오 뮤직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2016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로 합류,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 밖에서는 귀여움과 엉뚱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유댕’ 최유정이 12일 생일을 맞았다. 1999년 11월12일 생.

“다른 생일과는 달리 올해 생일은 기다려지는 날이었다”고 속내를 밝힐 만큼 최유정에게 이번 생일은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걸그룹 위키미키로 정식 데뷔 후 맞는 첫 생일이기 때문이다.

위키미키의 대만 팬미팅 스케줄로 인해 한국에서 생일을 맞을 순 없지만, 그럼에도 마냥 행복한 설렘을 드러내는 최유정에게 생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특별한 소감을 들어봤다.

▲ 생일에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요?
“한국이 아니라 대만에 있을 것 같은데요, 무사히 팬미팅을 마치고 멤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웃음)”

▲ 위키미키로 데뷔 후 첫 생일을 맞았는데 기분이 어때요?
“위키미키로 데뷔한 후 첫 생일이라서 그런지 그 동안의 저였다면 그냥 '아, 맞다. 나 생일이구나' 했을 텐데 뭔가 올 해 생일은 기다려지는 날 이었던 것 같아요.”

▲ 최유정에게 생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날. 그리고 나를 있게 해주신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께 한 번 더 감사하게 되는 날 인 것 같습니다.”

▲ 태몽은 뭐였나요?
“정말 징그러운 뱀들이 우글우글 거리는 가운데 황금 비늘을 가진 뱀 한 마리가 번쩍번쩍 빛을 내고 있었다고 해요. 저희 어머니는 그래서 제가 지금 빛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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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타지오 뮤직 제공


▲ 생에 첫 생일인 돌잔치 때는 무엇을 잡았나요?
“눈앞에 놓인 모든 것들을 전부 다 한 번씩 잡았대요. 마이크도 잡았다 놓고 연필도 돈도 청진기도 전부 다요.”

▲ 올해 내 생일과 딱 맞는다고 생각하는 추천곡이 있다면?
“음...이제 내년이면 스무 살 성인이 되는데 많은 일들이 있었던 지난 시기를 이제는 위로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위로해주고 싶어서 이 노래를 추천합니다.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

▲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예전에는 빨리 시간이 흘러서 나이가 많아졌으면 했는데, 이제는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가장 기대되는 나이는 언제인가요?
“음...25살이 될 때가 가장 기대돼요. 지금의 모습에서 얼마나 더 성숙해졌을지 궁금하달까요?(웃음) 딱 20대의 중간에서의 제 모습이 궁금하네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생일을 꼽자면 언제인가요?
“중학교 1학년 때의 생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그 친구들이 반에 불을 다 꺼놓고 저를 기다리다가 제가 왔을 때 깜짝 생일축하를 해줬거든요. 그런데 그 때 한바탕 난리가 났었어요. 초코 케이크였는데 친구들이 크림을 저한테 막 묻히고 장난을 쳐서 제가 입고 있던 패딩이 초코크림 범벅이 됐었거든요. 비록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서 어머니께 혼이 났지만 그것마저 초콜릿처럼 달콤했던 것 같아요.”

▲ 받았던 선물 중 가장 특별했던 선물을 꼽는다면요?
“특별했던 선물! 제가 친구가 딱 7명 있는데 워낙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들 이라서 생일을 챙겨 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어요. 그 친구들이 각자 다 다르게 목걸이, 팔찌, 또 오른손잡이인데 왼손으로 쓴 꽉 채운 노트편지! 그리고 커플들끼리 해주는 것처럼 검정색 큰 종이에 사진도 프린트해서 붙이고, 하얀색 펜으로 글씨도 쓰고 예쁘게 꾸미는 그런 정성 가득한 편지가 있는데 그것도 받았어요. 그 때 정말 딱 느꼈죠. 내가 정말 친구는 잘 뒀구나. 보고 있니? 사랑한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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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타지오 뮤직 제공


▲앞으로 받고 싶은 선물이 있을 것 같은데 한 가지만 말해줄 수 있나요?
“선물 받을 수 있다면 시간을 선물 받고 싶네요. 아직 못 해본 것 도 많고, 하고 싶은 것 도 많고 해야 할 것 도 많아서 이 모든 것들을 여유롭게 다 해낼 수 있는 시간이요. 말도 안 되지만요.(웃음)”

▲ 생일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나요?
“가족들과 또 지금 회복 중 이신 할아버지를 모시고 좋은 곳으로 여행 다녀오고 싶어요. 제가 연습생 때 할아버지랑 엄마, 아빠랑 다녀왔던 남이섬에 다녀오고 싶네요! 딱 이 맘 때 즈음 이었던 것 같아요.”

▲ 축하 받고 싶은 최유정만의 스타가 있다면요?
“너무 부끄러운데. (웃음) 배우 박보영님과 사카쿠치 켄타로님!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꼭 한번 뵙고 싶은 분들이라서 제 존재를 알아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 10년 후 생일을 상상해 본다면 어떤 모습을 것 같나요?
“그 때에는 제가 29살이네요!!!!!!? 말도 안 돼...아무튼 그 때도 제가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생일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하려고요. 유정이 파이팅.”

▲ 생일을 맞아 감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이렇게 소중하게 낳아주셔서 또 이렇게 멋진 사람으로 길러주셔서. 항상 부족한 엄마아빠라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길진 않지만 제가 살아온 19년 동안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정말로. 오히려 우리 집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화목하다고 느꼈답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해요. 이런 말 하면 섭섭해 하실 것 같은데 그 동안 저를 위해서 사셨다면 이제 엄마 아빠를 위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이모도!(웃음) 다른 말이 아니라 그냥 내꺼 3개 사던 거 엄마 아빠 꺼 2개사고 이모 하나 사주고 만약에 4개사서 남으면 그때 그냥 나 하나 주고. 이렇게 그냥 우선순위를 바꿨으면 좋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죠? 헤헹♥ 말 해도 말해도 부족한 것 같아서 계속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낳아주셔서,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신 사랑과 은혜 앞으로 하나하나 갚도록 할게요! 엄마 아빠 그리고 이모!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그것보다도 더 많이 아주 그냥 격하게 사랑해요. 우리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요!”

▲ 생일을 맞은 자신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안녕 유정아? 그거 아니 너 벌써 내년에 스무 살이야. 시간 진짜 빠르다. 그 동안 이 말에 공감 못 했는데 이제 서야 알겠다. 그치? 아프지 마라. 부탁이야. 소중하게 태어난 만큼 건강하자. 내 생각에는 그게 효도 인 것 같아.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너는 너야!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럴 때 마다 너로 인해 에너지와 희망들을, 힘을 얻는 사람들을, 팬 분들을 보고 힘내자!! 아무튼 항상 외우는 그 주문 평생 잊지 말고 살자! 그럼 너도 나도 우리 주변 사람들도 행복할거야.(웃음) 건강하자! 행복하자! 배려하자! 변하지 말자! 그리고 이 모든 것들 잊어버리지 말자! 기억하자! 알지? 사랑해 유정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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