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미(사진=자기야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강세미가 지난해 결혼 7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세미는 2009년 아들을 먼저 출산한 후 같은 해 9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강세미와 남편 소씨는 SBS ‘스타부부쇼-자기야’에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소씨는“아이를 낳는 고통은 남자로선 상상할 수 없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아내 강세미가 20시간 동안이나 진통을 했다”고 출산 당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씨의 말에 따르면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새 생명의 탄생을 기다렸다. 하지만 산모 강세미의 고통만이 커졌을 뿐 결국 아기가 골반에 걸려 나오지 못하는 진단에 제왕절개를 결심하게 됐다.
강세미는 당시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제왕절개를 거부했지만,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에 수술을 결심했다. 뒤이어 곧 제왕절개로 아들 소현군을 낳았다.
소씨는 수술이 끝난 뒤 비몽사몽 한 강세미를 보며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며 “의사가 아기를 들고 나오는데 그 아기가 너무 싫은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빠의 음성을 들어야 기억을 하고 친근해진다는 간호사의 조언에 “엄마 힘들게 하고 나오니까 좋아?”라고 첫 마디를 건넸을 정도였다.
이어 소씨는 강세미의 어머니에게 강세미의 상태를 전한 뒤 화장실로 가 펑펑 울었다고. 이어 “그러다 아내와 아기 얼굴을 번갈아가면서 보는데 ‘아 못할 짓을 했구나’ 싶었다”며 “그 때가 우리 둘의 인생에 클라이막스였던거 같다”고 감격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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