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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여아 실종, 경위 살펴보니…
전주 여아 실종, 31일 째
경찰 수색에도 진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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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아 실종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못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전북 여아 실종 사건의 경위에 여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주에서 5세 고준희 양이 실종된 지 한 달을 넘어섰다. 경찰은 헬기와 수색견까지 동원해 집 주변을 이 잡듯 뒤지고 있지만, 준희양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발달장애를 앓는 준희양은 지난 2월부터 전주 덕진구 한 빌라에서 외할머니 김모씨가 맡아 길렀다.

아버지 고모씨는 완주 봉동에서 양모인 이모씨를 만나 새살림을 꾸린 것으로 알려진다. 외할머니 김씨는 양모 이씨의 어머니로 준희 양 친모의 어머니는 아니다.

경찰에 따르면 준희양이 사라진 것은 지난달 18일 정오 무렵이다.

당시 남편 고씨와 크게 다툰 양모 이씨는 '남편과 못 살겠다'며 어머니 김씨에게 자신을 친정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어머니 김씨는 준희 양을 빌라에 혼자 내버려두고 딸을 데리러 완주 봉동으로 향한다.

이후 준희양을 본 사람을 아무도 없었다.

친정에 온 양모 이씨는 남편이 딸을 데리고 갔다고 생각했다. 이씨는 지난 8일 남편과 '다시 잘 지내자'는 연락을 주고받다 준희 양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부부는 인근 지구대를 찾아 신고를 접수하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준희 양이 실종된 지 무려 3주 만이었다.

석연치 않은 실종 경위 때문에 준희 양에 대한 여론 반응은 더욱 안타깝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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