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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의원, 현 서울시장 왜 견제하나?
-박영선 의원, 박원순 시장에 견제구
-박영선 의원 VS 박원순 시장, 잠재적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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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견제했다.

박영선 의원은 15일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이날 하루 대중교통 무료이용 대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오죽 급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현재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며 사실상 3선 도전 의향을 내비친 박원순 시장의 잠재적 경쟁자이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치가 악화되니 시민들에게 경보를 울리고 자동차 운전을 삼가달라는 처방으로는 서울의 미세먼지가 원천적으로 좋아질 수 없고 시민들의 건강이 담보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미세먼지를 자연재난으로 선포하고 10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왔지만, 미세먼지 농도 개선의 성과가 부족하고 효과적인 전략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동안 중국을 탓하던 데서 벗어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고 이에 따른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서울 시내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 ▲조속하고 강력한 대책수립 ▲미세먼지와 깊은 연관이 있는 물 관리 대책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영선 의원은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 (오늘 미세먼지가) 조금 덜한 것은 새벽에 비가 조금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미세먼지 대책은 물관리 대책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대지를 건조하지 않게 촉촉이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오늘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참가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날 출근시간대(첫차~9시 기준) 대중교통 이용객 수를 발표했다.

지하철 1~8호선 및 우이신설선 이용객은 지난주 월요일이었던 8일과 비교해 2만3126명(2.1%) 늘어났다. 주요 역사별로는 신도림역 362명, 사당역 296명, 서울역 247명, 잠실역 242명 등 증가했다.

시내버스 이용객은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3500여명(0.4%) 늘어난 데 그쳤다.

서울 시내 진입차량은 2099대(1.8%) 감소했다. 시내 14개 지점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다.

시에 따르면 노원자원회수시설 등 시 산하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12개소에서는 평소보다 미세먼지를 15% 줄였다. 대기배출시설의 가동률을 최대 50%까지 단축했기 때문이다.

시는 14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에 대중교통 무료 이용, 차량 2부제,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등이 실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시행된 조치는 차량운행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참여형 차량2부제 및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 참여가 성공의 척도"라며 "앞으로 시민단체 협력 및 홍보 강화, 차량2부제 시행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당일(자정~오후4시)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다음 날 예보가 나쁨(50㎍/㎥)이상일 때 발령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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