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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원세훈 자택 압수수색, "부인이 MB 집 찾아가?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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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원세훈 자택 압수수색(사진=썰전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썰전'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토론을 나눈 적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국정원 특활비 사적 유용 의혹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형준 교수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의혹이 MB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원세훈 국정원장 부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간 상황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박형준 교수는 “MB 정권 당시 국정원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이유는 결국 MB 수사를 위한 압박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유 작가는 “든 것을 그렇게 보시는구나"라며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검찰의 수사는 원 전 원장 단순 개인 비리 수사라고 본다"며 MB와의 연관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유 작가는“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부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간 것도 말이 안 된다”며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장으로 임명해줬으면 가서 일을 똑바로 해야지, 법으로 하면 안 되는 일을 저질러서 의혹을 불러놓았다. 그러면 (MB에게) 가서 ‘우리 남편이 그러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대통령님께 누가 됐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지, 왜 ‘우리 남편 안 도와주냐’고 하느냐. 이 전 대통령이 무슨 힘이 있다고. 앞뒤가 안 맞아도 이렇게 안 맞을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 작가는 "입장 바꿔 생각해 봐라. 일을 똑바로 안 하고 국정원장이 사고를 여러 건 쳐 놓고 그것 때문에 나도 곤란한데”라며 박 교수의 추측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를 들은 박 교수는 “사실 확인이 안 돼서 잘은 모르겠다”며 “논리적으로는 그게 맞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원세훈 전 원장의 의혹과 관련해 박 교수는 “제가 확인을 해보니 부동산 차명 구입은 사실이 아닌 것 같고, 국정원 안가 변경은 부인이 개인적 용도로 썼다면 도덕적으로 비판받아야 할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자금 사적 유용 의혹에 더해 추가로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자택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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