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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요 잇 수다] 솔로·듀오의 화려한 활약, 리스너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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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청하(사진=각 소속사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나얼과 김동률, 박효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뜻하지 않게 레전드 가수들이 비슷한 시기에 출격했고, 솔로 가수들이 컴백하면서 음원차트가 다채로워졌다.

그간 음원차트는 문문 ‘비행운’, 멜로망스 ‘선물’ 등 생소했던 가수의 노래부터 민서 ‘좋니’, 아이유 ‘밤편지’ 등이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연말에는 아이돌이 시상식을 피해 컴백을 꺼리기도 하고, 리스너들도 추운 계절 따라 따뜻한 감성을 선호하기에 가요계의 주도권은 비아이돌이 쥘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1월 말 나얼이 ‘기억의 빈자리’를 발표했다. 박효신은 지난 1일 새해가 되자마자 신곡 ‘겨울소리’를 발표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동률 역시 지난 11일 미니앨범 ‘답장’을 내고 오랜만에 팬들을 찾았다.

여기에 더해 댄스, 발라드,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들고 나온 가수들이 가요계에 활기를 더했다. 청하와 선미는 각각 지난 17, 18일 ‘롤러코스터’와 ‘주인공’을 발매했다. 가요계에서는 엄정화, 보아, 이효리 등을 이을 만한 ‘퍼포먼스형’ 솔로 여가수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런 면에서 청하와 선미는 독보적이다. 섬세한 기획력과 본인에게 잘 맞는 콘셉트 등을 잘 파악한 이들이다.

2018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첫 주자로 나선 장재인은 지난 15일 ‘버튼’을 발표했다. 2PM 장우영도 같은 날 두 번째 미니앨범 ‘헤어질 때’를 발매하고 약 5년 6개월 만에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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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다비치, 조정치(사진=각 소속사 제공)



앞으로 컴백할 팀 중에서도 솔로 및 듀오의 비중이 높다. 정세운은 오는 24일 첫 번째 미니앨범 파트2 ‘애프터(After)’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감성을 담아 돌아온다. 같은 주에는 다비치, 조정치가 새 앨범을 낸다. 다비치는 오는 25일 정규 3집 앨범 ‘&10’으로 데뷔 10주년을 추억한다. 정규앨범으로는 약 5년 만이다. 조정치 역시 오는 26일 5년 만의 정규 3집 앨범을 발매한다.

최근 컴백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솔로가수는 수지가 아닐까.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확정 지은 수지는 오는 29일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로 컴백한다. 지난 첫 번째 미니앨범에서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고 감각적인 비주얼을 보여줬기에, 많은 이들이 이번 콘셉트 역시 기대하고 있다.

음원순위 통합차트 아이차트 주간 누적차트 종합 1위는 장덕철이다.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된 장덕철이 부른 ‘그날처럼’은 역주행을 기록하다가 현재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하 10위권 내에는 볼빨간사춘기 ‘#첫사랑’, 김동률 ‘답장’, 선미 ‘주인공’, 문문 ‘비행운’, 멜로망스 ‘선물’, 딘 ‘인스타그램’, 트와이스 ‘하트 셰이커’, 카밀라 카베요 ‘하바나’, 나얼 ‘기억의 빈자리’가 올랐다. 10곡 중 아이돌 1팀, 외국가수 1팀을 제외한 8팀은 솔로 혹은 듀오 혹은 3인조 보컬그룹이다.

아직 1월 중 컴백을 확정 지은 대형 그룹은 없다. 앞으로도 당분간 다양한 장르를 가진 가수들이 컴백해 듣는 재미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차트 역시 현재의 양상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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