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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원이 동생 전태수에 ‘매정한 누나’라 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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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러브리티)


-하지원 남동생 전태수 사망, 향년 34세
-전태수, 지난 2014년 '은혼일기' 출연을 끝으로 세상 등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배우 전태수가 사망한 가운데 그의 친누나인 배우 하지원의 지난 발언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원은 지난 2011년 영화 ‘7광구’ 홍보 인터뷰 중 전태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전태수는 당시 폭행사건으로 활동을 쉬고 있던 상태였다. 이에 하지원은 “배우가 아닌 사람으로 뭔가를 느끼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지원은 “개인적으로 (전)태수에게는 아무런 말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매정한 누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인간관계를 떠나 연기자 후배이기에 조금 더 힘든 부분이 있다”고 설명하며 애틋한 남매애를 드러냈다.

특히 하지원은 전태수의 배우 데뷔를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태수는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누나가 배우를 반대했다. 내가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평소 전태수는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로서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전태수는 지난 2014년 ‘은혼일기’ 출연을 끝으로 꽃다운 나이 세상을 등지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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