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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남 방한에 누구?… 北 역사의 산증인 평가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방한
김영남 방한에 여론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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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한에 여론의 이목이 김영남 위원장에게 쏠려 있다.

김영남 위원장은 북한의 수장이 바뀌는 가운데서도 2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김영남 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휘몰아친 피의 숙청도 뛰어넘었다.

특히 김영남 위원장은 김정은보다 호칭 서열이 높았던 인물이다. 2011년 당시 국내 언론은 김영남 위원장이 후계자인 김정은보다 높은 호칭을 가진 유일한 윗 서열의 주인공이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후계자였던 김정은은 호명순위가 김영남, 최영림, 리영호의 뒤로 밀려 있다 김영남 바로 직후의 자리까지 올라섰다. 이처럼 서열 단계를 밟고 올라간 것을 두고 27세 후계자를 내세운 3대세습의 충격파를 완화하려는 북한정권의 전략이란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김영남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 위원장, 김일성 국방 위원장의 추도사를 모두 한 인물이기도 하다. 1994년 김영남 위원장은 “김일성 동지는 생전에 수령의 후계자, 혁명의 영도자(김정일)를 잘 모시고 그의 두리(주변)에 일심단결하라고 가르쳤다”며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인 김정일 동지를 중심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의 영도를 높이 받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2011년 김정일 사망 추도사에서는 "김정은 동지는 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영도, 인격과 덕망, 담력과 배짱을 그대로 이어 받은 당과 군대와 인민의 최고 영도자”라며 “김정은 동지를 혁명의 최고 수위에 높이 모시고 그이의 두리에 굳게 뭉쳐 억세게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영남 위원장만이 후계체제의 당위성을 강조할 수 있는 역사의 산 증인이라는 평가도 이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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