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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서연 소신 발언, '여배우' 틀 벗어나고자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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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사진=bnt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배우 진서연이 이윤택 연출가를 언급했다.

진서연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윤택. 길에서 만나면 결코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이 차오른다"는 글을 올렸다. 특히 진서연은 "제2의 이윤택도 예외는 아닐터"라면서 문화예술계에 이윤택 연출가 외에도 수많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함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진서연은 이윤택 관련 소신글 외에도, 나이와 성별에 상관 없는 자신의 연기관을 내세웠던 배우다. 진서연은 2014년 결혼을 준비 중이던 2014년 당시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이를 드러냈다.

진서연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나 30대 맞다. 하지만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정년 퇴직이 없지 않나? 능력만 되면 90살이 될 때까지도, 대사만 외울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직업이다. 그 장점을 믿고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서연은 "많은 관계자 분들께서 내게 '늦지 않았니?', '넌 인형 같이 예쁜 외모는 아니지 않나?'고 하신다. 여배우들이 걸어가는 전형적인 루트를 걷지 않아서 하시는 말씀 같다. 하지만 난 그런 전형적인 길을 걸어서 꼭 톱 여배우가 돼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유명해지고 싶어서 연기자가 된 것이 아니다. 연기가 좋아서, 직업이 연기자기 때문에 연기를 하는 것일 뿐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처럼 진서연은 차별적인 틀이기도 한 '여배우'라는 단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던 배우다. 그런 그가 '제2의 이윤택'을 언급한 것은 그 소신을 지키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 도사리고 있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이런 진서연의 소신에 대해 네티즌들은 "myma****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합니다. 연극인 여러분 힘을 내주세요" "hyeb**** 이사회 어디든 만연한 성희롱 성폭력 이번 기회에 뿌리뽑자!!!" "mada**** 끝까지 단죄하고 모든 분야 밝혀내야 우리딸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미래가 있다.어느 한분야 할것없이 이렇게 참담하네스승이고 원로에게 맡겨놨더니 이지경." "dlsr**** 성폭행관습 사라져야한다 제2의 연극제작자들" "apri**** 제2의 이윤택...널리고 널렸을 썩은 물....18년동안 음으로 양으로 그짓거리 한넘은 본보기로라도 최소 "무기징역"때렸음한다이렇게 사회적 이슈가 되어도 남자들 드런관념이 그들자체에서 뜯어고쳐지지않는 이상 쭉~일어날일들 이란게 더 무섭다" "khw1**** 예술의 한획을 그었다고, 예술인이라고 눈감아온 몇십년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감내했을까? 같은 계통이라 마주쳐야 했을텐데 불이익은 둘째치고 얼마나 치가 떨렸을까? 죽어서도 그죄 달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등 의견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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