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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당신에게 아시아란?… 국립현대미술관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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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학예연구사가 '당신은 모르는 이야기'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강소영 기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강소영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아시아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2018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를 개최한다.

6일 국립현대미술관 지하1층 영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전시를 기획한 박주원 학예연구사가 참석해 아시아 기획전을 꾸린 계기와 과정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는 아시아를 무엇으로,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아시아는 지리적 구분이나 정체성을 나타내는 용어에 머물지 않고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다양한 비평적 관점이 주를 이룬다. 개인적 경험들을 통해 세계를 보는 새롭고 다양한 시선들로 아시아라는 이름 아래 역사 속에 잊힌 개인과 지역의 가치를 전한다.

이와 관련, 박 연구사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큰 고민은 아시아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규정해야 하는가였다”며 “이번 전시를 진행하며 느낀 것은 아시아를 하나의 의미나 단어로 규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라는 키워드가 문제의식을 마주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작년부터 리서치를 하면서 많은 지역을 방문했다. 현재 전시된 작품의 작가들은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통해 작업을 이해한 이들로 선별한 것”이라며 “이 전시를 만들어 갈 때 작가님들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두 번 정도 워크샵을 하며 많은 논의를 통해 전시를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첫 번째 키워드로 정치적, 불안, 군사적 긴장감과 같은 '보이지 않는 위협'을 그린다. 두 번째 키워드는 '교차적 공간'이다. 개인 간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고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관계'를 키워드로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티모테우스 앙가완 쿠스노, 요게쉬 바브, 장 쉬잔, 타오 후이, 염지혜, 유스케, 카마타, 엘리아 누비스타, 안유리, 마르타 아티엔자, 황 포치, 마크 살바투스, 후지이, 히카루, 맵오피스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오는 7일부터 7월 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 2, 3, 4 전시실에서 열린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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