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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무술옥사, ‘전면전‘ 작정했나?
이명박 무술옥사, 작정한 프레임?
노회찬 "이명박 무술옥사, 계획된 진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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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무술옥사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무술옥사'가 뜨거운 이슈다.

이명박 무술옥사가 큰 주목을 받는 데에는 그가 페이스북을 통해 내건 성명에서 이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속이 확정되자 미리 준비한 성명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날 겨냥한 수사가 10개월 이상 계속됐다"며 "댓글관련 수사로 조사받은 군인과 국정원 직원 2백여 명을 제외하고도 이명박 정부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 무려 1백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라 할 만하다"며 정치보복을 주장했다. 올해인 무술(戊戌)년에 억울한 옥사를 당한다고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0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를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무술옥사'를 주장한 데 대해 "아예 전면 부정을 작정한 프레임 짜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미리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해서 어떤 상황이 나오든 나는 부정하겠다고 작정을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내용을 보고 하나하나 부정하고 시인하는 게 아니라 전면적으로 부정하겠다고 아예 작정을 하고 계획된 진술"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용에 따라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전면 부정을 통해 정치 보복으로 몰고가겠다는 것"이라고 큰 맥락을 짚기도 했다.

현재 16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9일 재판에 넘겨져 본격적인 법적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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