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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스 먼저 할까요' 한고은, 끝까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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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사진=SBS '키스먼저 할까요'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한고은의 존재감, 끝까지 빛났다.

지난 24일 방송된 ‘키스 먼저 할까요’ 최종회에서 한고은은 석영이란 캐릭터를 통해 섬세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채웠다.

최종회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석영(한고은)은 이든(정다빈), 무한(감우성)과 통화하며 안부를 물었다.

석영은 커피를 배우겠다는 이든에게 "커피도 못 마시는 애가 무슨 커피냐"며 "입학 허가 났으니 고등학교 졸업할 생각이나 하라"며 나무랐다. 이를 옆에서 듣던 무한이 전화를 이어 받아 새삼스레 날씨를 묻자, 석영은 "나한테 할말 있냐"고 물었다. 무한은 "석영아, 행복해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석영은 눈물이 글썽한 채로 "당신도"라고 답했다.

한고은은 특별 출연임에도 등장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연인 때문에 변한 무한의 모습을 보는 서운하고 섭섭함 감정, 무한의 아픔을 알고 슬프고 먹먹한 감정 등 극의 전개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으로 극의 몰입을 도왔다.

한고은은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솔직히 전하기도 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를 시작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할 한고은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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