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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잇 수다] “그렇게 살지 않았다”…‘성추문’ 김기덕 감독의 반격

  • 기사입력 2018-06-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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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성추문 논란에 휘말렸던 김기덕 감독이 대응에 나섰다.

김기덕 감독은 12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를 고소인 신분으로 찾았다. 김 감독은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증언한 여배우 2명과 이를 방송으로 다룬 MBC ‘PD수첩’ 제작진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조사에 앞서 김기덕 감독은 취재진에게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방송에 나온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영화를 만들면서 나름대로는 인격을 갖고 존중하면서 배우와 스태프를 대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들은 섭섭함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은혜를 아프게 돌려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PD수첩’은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방영했다. 해당 방송에는 김기독 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김 감독과 배우 조재현, 조재현의 매니저가 함께 거론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PD수첩’에 대해 “지난 22년 동안 23편의 영화를 제작하며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 그런 감독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아주 무자비한 방송"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뫼비우스’ 촬영 도중하차한 여배우 A씨로부터 촬영 당시 성관계를 강요, 남성 배우의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게 하고 촬영 중 뺨을 때렸다고 지난해 여름 고소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강제추행치상 등에 대해선 혐의없음으로 판단했고 A씨의 뺨을 때린 혐의만 인정해 벌금 500만원의 약기명령만 내렸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재정신청을 냈으나 서울고법 형사31부는 이를 기각했다.

‘PD수첩’ 방송 이후 김기덕 감독을 공식석상에서 볼 순 없었다. 하지만 3개월 뒤인 최근 김 감독은 A씨를 무고 혐의로 역고소 했고 ‘PD수첩’ 측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에 법적으로 대응하며 반박한 셈이다. 여기에 지난 11일 김 감독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한동안 김기덕 감독을 둘러싼 법정 공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소를 당한 ‘PD수첩’ 측은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당시 김 감독 본인은 물론, 대리인에게 반론의 기회를 드렸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제작진은 법적 다툼을 예상하고 제작 과정에서 취득한 내용을 증거로 남겨놨다. 이제 철저히 준비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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