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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썰전' 하차, 넉 달 하려다가 2년 반...그가 남긴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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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썰전 하차(사진=JTBC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하차한다.

27일 JTBC '썰전' 제작진에 따르면 유시민 작가는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 정치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며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시민 작가는 제작진을 통해 "넉 달만 해 보자며 시작한 일을 2년 반이나 했다"면서 "세상과 정치를 보는 저의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나의 견해가 언제나 옳다거나 제 주장이 확고한 진리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다만 시청자들이 저마다의 정치적 정책적 판단을 형성하는 데 참고가 되기를 바랐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말할 때는 맞는 것 같았는데 며칠 지나고 보니 아니었던 경우도 많았고 지나치거나 부정확한 표현을 쓰고서는 뒤늦게 후회한 일도 적지 않았다. 저의 말에 상처받은 분이 계시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청한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약 2년 반 기간 동안 '썰전'에서 시원한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현재 정치계의 잘못된 점을 꼬집고 날카로운 분석을 쏟는 등 자신의 소신을 펼쳐왔다.

최근만 해도 유시민 작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 유력 후보와의 방송 3사 인터뷰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질문이 잇따라 나오자 귀에 꽂고 있던 마이크 줄을 직접 빼버린 일에 대해 "실망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또한 최근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주관적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의지하는 느낌이 들더라. 아직 외교적인 경험이 없고, 동북아시아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는데 대처할 수 있는 경험치가 부족한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크게 느껴서 문 대통령을 의지하는 느낌이 들더라”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유시민 작가는 “전두환 씨가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이었다는 것은 불변의 사실이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중 한 명인 故조비오 신부님을 모욕하고 그래서 검찰 소환도 불응하고 재판장에 또 안 나올 거다. 자기가 무슨 법위에 있는 건가. 아 이건 진짜 인간적으로 나쁘다”면서 잘못된 일에는 매섭게 비판하기도 했다.

유시민 작가는 오는 28일 방송을 끝으로 '썰전'에서 하차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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