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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멕시코, 한국 덕에 16강서 만난 두 팀…누가 또 한 번 웃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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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브라질과 멕시코가 월드컵 16강에서 만난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 브라질(5회)과 7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멕시코(15위)의 경기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탁월한 축구 실력을 보여주는 두 팀이기도 하지만,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가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끄는 또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3차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 결과에 두 팀 모두 웃었던 바 있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같은 조에 속해 있던 멕시코는 대한민국이 독일을 잡으면서, 3차전에서 패하고도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에 브라질 팬들에 대한민국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브라질 역시 마찬가지다. 일례로, 폭스 스포츠 브라질은 독일의 패배 이후 트위터 계정에 “하하하”(HAHAHA)라는 웃음 소리를 반복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일단 브라질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독일을 꺾어주며 세계 1위 독일과 16강에서 만나 힘겨운 싸움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 뿐만 아니라 4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1대7 대패를 당한 수모를 기억하고 있기에 독일의 탈락을 유난히 더욱 통쾌해 했던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팀 덕분에 웃었던 두 팀이 이제 16강에서 맞붙는다. 과연 8강행 티켓을 품에 안고 다시 한 번 미소 지을 팀은 누가 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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