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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일본, 이번엔 더티 플레이 NO? 日감독은 왜 사과했나 “선수들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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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벨기에와 일본이 맞붙는다. 8강행 티켓은 어느 팀에 돌아갈까.

벨기에와 일본은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라간 일본이 8강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과 벨기에의 경기가 더욱 축구 팬들의 주목을 끄는 이유가 있다. 바로 조별예선 3차전 당시 일본이 선보인 경기 운영 형태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달 29일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폴란드에 0대1로 졌다. 하지만 콜롬비아가 세네갈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조2위에 올라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일본은 승점(4점)은 물론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까지 모두 세네갈과 동률을 기록했다. 일본이 세네갈에 앞선 것은 바로 페어플레이 점수다. 일본은 페어플레이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 파울을 받지 않으려 공을 돌리기 시작했다. 제대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 비정상적으로 경기 운영이었다. 이에 팬들 모두 비난을 보냈지만, 일본은 결국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세 번 진출하는 업적을 이루었다. 원래대로라면 자랑스러워야 할 일이다. 하지만 비신사적인 경기 운영에 일본은 경기 직후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에,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니시노 아키라 일본 국가대표 감독은 폴란드 전 이후 선수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다른 H조 경기 상황도 지켜봐야 했다. (야유를 받은) 선수들은 무척 어려웠을 테지만, (16강에 진출해) 앞으로도 강한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을 야유가 쏟아지는 그라운드에 서게 했다. 승리가 목표가 아닌, 지키는 축구를 하게 해 무척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일본이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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