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일본 하이라이트, 후반전만 5골
-일본, 벨기에 상대로 2골 앞서다 막판 역전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벨기에가 일본을 상대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후반전에서 폭풍 역절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벨기에와 일본의 하이라이트는 모두 경기 막판에 이뤄졌다.

벨기에와 일본은 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벨기에는 일본을 상대로 3-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의 모든 골은 후반전에서 터졌다. 먼저 골문을 흔든 일본의 하라구치 겐키는 후반 3분, 이누이 다카시는 후반 7분에 연이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벨기에는 위축되지 않았다. 도리어 일본의 초반 강세에도 페이스를 유지하며 후반 24분 얀 베르통언이 벨기에의 첫 골을 넣었다. 이어 곧장 마루앙 펠라이니가 후반 29분 골대를 흔들며 순식간에 일본과 동점을 이뤘다. 후반 49분에는 나세르 샤들리가 대역전골을 넣으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쫀쫀한 조직력으로 벨기에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막바지에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벨기에 역시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발휘하며 페이스를 유지, 막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강팀의 저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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