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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져" 강민창 사망...영화 '1987' 속 사건 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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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치니 억하고 쓰러져 , 강민창 사망(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는 말로 박종철씨의 죽음을 은폐하려던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은 1987년 발생한 일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화두에 있는 인물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전두환 정권 말기였던 당시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박종철씨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다가 수사관들의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을 말한다.

경찰은 이를 은폐하려고 했으며, 당시 치안본부장이었던 강민창은 "탁 하고 치니 억 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고 사인을 밝혀 국민의 공분을 샀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영화 '1987'로도 다뤄졌다. 영화에는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강민창 당시 본부장 역할에는 우현이 캐스팅돼 실감나는 연기를 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강민창의 죽음에 대해 "(고인이) 사건 이후 경찰 내부에서도 행방을 알지 못할 정도로 은둔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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