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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영광스럽다"…'식샤를 합시다3', 반가운 '식샤님' 윤두준의 귀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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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노윤정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를 합시다3)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한 목소리로 "영광스럽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식샤를 합시다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최규식 PD를 비롯해 배우 윤두준, 백진희, 이주우, 안우연, 김동영, 병헌, 서벽준이 참석했다.

‘식샤를 합시다’는 tvN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다. 일명 ‘식샤’ 시리즈는 윤두준을 중심으로 1인 가구의 리얼한 일상과 시청자들의 식욕까지 돋우는 맛깔스러운 먹방을 선보인다. 시즌1,2는 ‘혼밥족’이 늘어가는 세태를 반영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TV 프로그램을 장악했던 먹방 유행과 맞물려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시즌3는 제작된다는 소식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2015년 시즌2 종영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식샤를 합시다3’는 ‘비긴즈’라는 부제에 걸맞게 ‘식샤님’ 구대영(윤두준)의 34살 현재 이야기와 함께 20살 당시의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담는다. 삶에 지쳐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대학 새내기 시절을 함께 한 이지우(백진희)와 재회하면서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힐링을 얻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

지난 시즌에서 이수경(이수경), 서현진(백수지)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윤두준은 이번엔 백진희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윤두준과 백진희는 풋풋한 대학생의 모습부터 삶에 지친 30대 직장인의 모습까지 공감도 높게 그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간적 배경도 달라진다. 오피스텔, 빌라에서 이야기가 진행된 시즌1,2에 이어 시즌3는 구대영의 자취방을 배경으로 공감과 향수를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기에 여름 음식들의 향연들이 더위가 앗아간 식욕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눈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오는 1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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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식샤’ 시리즈에 참여하는 소감이 궁금하다


“세 번째 시즌이다. 너무 영광스럽고 감회도 새롭다. 개인적으로는 촬영하면서 시즌3가 제일 재미있게 느껴진다. 기대도 많이 되고 빨리 첫 방송 날짜가 됐으면 좋겠다. 구대영이 2004년으로 가서 이지우를 만나고 미식 애호가가 된 재미있는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니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윤두준)

“'식샤'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지우 캐릭터는 2004년엔 구대영을 좋아하는 감정을 숨긴다고 숨기지만 결국 감추지 못하는 순수한 친구다. 그런데 14년 동안 일상에 찌들어가면서 자신의 감정도 잊어가고 평범한 소시민이 되어 간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백진희)

▲ 시리즈에 구대영 역으로 세 번째 참여하고 있다. 감회가 특히 남다를 것 같다.

“우리나라에 시즌제 드라마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 이 드라마가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는 게 문득 얼떨떨하게 생각될 때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구대영의 이야기가 세 번째로 진행된다는 게 영광스럽다. 아직 부족하고 생각할 것도 많지만 시즌이 오래 지속돼서 시즌제가 많은 다른 나라의 작품처럼 대표적인 시즌제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 사실 시즌3까지는 예상했었다. 꿈은 크게 가져야한다. ('식샤' 시리즈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정해버리면 거기서 멈출 것 같다.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우리 어머니가 엄청 좋아하실 거다(웃음)” (윤두준)

▲ 인기 시리즈의 연출을 맡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가

“‘식샤’ 시리즈가 팬 층도 많고 매번 조금씩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사실 우리 작품이 엄청난 서사를 다루는 작품은 아니다. 시청자분들이 1인 가구의 생활공간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를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식샤’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먹방에 공감하고 사랑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전작과 차별화 포인트라고 한다면) 이번엔 구대영의 전사(前事)를 많이 다루고자 한다. 구대영이 왜 음식에 대한 썰을 풀게 됐는지 등을 다루다 보니까 20대 초반의 구대영과 2004년도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여름이라는 계절과 맞물려 풋풋하고 청량한 느낌이 담길 것 같다”(최규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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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 백진희를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가


“구대영과 어울릴 배우를 고민했는데 작가님과 이야기했을 때 1순위가 백진희 배우였다. 로맨틱코미디처럼 말랑말랑한 장르의 모습을 많이 보질 못해서 시청자로서 그런 모습들을 끌어내고 싶었다. 또 그림 상으로 구대영과의 케미를 생각했을 때도 어울릴 것 같았다. 그래서 굉장히 제작 초기에 제안을 드렸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줬다”(최규식 PD)

▲ 먹방에 차이점을 두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

“캐스팅된 후 먹방을 어떻게 찍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다양한 먹방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어떻게 차별화를 둬야 하나 걱정했다. 나는 2004년과 2018년 두 가지 버전의 먹방을 소화해야 해서 거기에 차이를 두려고 노력했다. 또 감독이 노하우가 많으셔서 촬영장에서 디렉션을 많이 주셔서 따라가고 있다”(백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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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 극 중 구대영의 절친한 과 동기로 나오는데 실제 현장에서 호흡은 어떤지 궁금하다


“윤두준, 백진희, 이주우와 같은 또래다. 우리가 2004년도 이야기에 나와서 안타깝게도 안우연과는 만날 씬이 없었다. 배우들과 먼저 친해져야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다들 성격도 좋고 먼저 다가와 줬다. 그래서 서로 편하게, 정말 친구처럼 촬영했다. 이 친구들을 만날 생각을 하고 촬영장에 가면 굉장히 즐겁다. 다들 말도 잘하고 재미있다”(김동영)

“서벽준과 내가 막내인데 형, 누나들과 또래 연기를 한다는 게 어색함이 있었다. 그런데 형, 누나들이 우리를 잘 챙겨줘서 현장에서 편하게 잘 한 것 같다”(병헌)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봤던 배우분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 때문에 첫 리딩 때도 전날 잠을 못 자고, 첫 촬영 전날도 못 잤다. 그만큼 많이 긴장했었다. 그런데 다들 처음부터 잘 챙겨주고 내가 연기하고 대사 할 때 부족한 부분을 다 받아주고 조언해줘서, 촬영장 갈 때 긴장을 풀고 이분들과 더 많이 놀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간다”(서벽준)

▲ 서로의 먹방을 지켜본 소감은?

“(백)진희랑 같이 먹는 장면을 촬영한지 꽤 됐는데 놀랄 정도로 잘 먹는다. 보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기분 좋게 먹는 모습에 감탄하면서 촬영한 날이 많았다”(윤두준)

“‘식샤님’이 정말 눈앞에서 먹는 걸 보니 신기했고 TV 보는 것 같았다. 정말 잘 먹어서 나도 열심히 리액션하면서 촬영 중이다”(백진희)

▲ ‘식샤님’ 윤두준이 곧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3’가 드라마로서는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특별한 느낌은 없다.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가기 전에 이렇게 좋은 작품 하고 갈 수 있게 해주신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린다. (…) 군 입대 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어머니의 집밥이다” (윤두준)

“다음 시즌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다려야 한다. 이제 식샤 시리즈와 구대영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최규식 PD)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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