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제13호 태풍 산산이 발생하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9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3호 태풍 산산이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제13호 태풍 산산은 괌 북동쪽 약 87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 위치한 상태였다. 방향은 서남서쪽을 향하고 있다.

기상청의 예상 경로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산산은 8일 오전 9시경 일본 도쿄 동남동쪽 480킬로미터 부근 해상으로 자리를 옮긴다. 최대풍속 초속 18미터, 강풍 반경은 180킬로미터로 세기가 약하나 이동을 하면서 강도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열기를 식혀줄 ‘단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제13호 태풍 산산의 예상 경로상 일본 쪽으로 비껴나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태풍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앞서 제12호 태풍 종다리는 열대 저압부로 약화되면서 한반도에 푄 현상을 야기 시킨 바 있다. 당시 한반도는 동해에서 넘어온 바람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어가면서 뜨거워졌고 영서 및 수도권에 고온 현상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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