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17일 경찰은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에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는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그러나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은 미루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거듭 했다.

특히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는 "회삿돈으로 개인 요트를 구매한 것이 맞냐" "개인비서 월급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냐"는 질문을 던진 기자들의 얼굴을 쳐다보며 답변을 피했다.

이후에도 여러 질문이 나왔으나 같은 말만 반복한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는 경찰 조사에 들어가기 직전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는 회삿돈 약 30억을 유용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부하 직원들에게 요강을 닦게 시키거나 안마를 시켰다는 등의 폭로가 나와 갑질 논란의 장본인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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