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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사이공항, 피해 파악도 힘들다?…처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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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사진=NHK)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간사이공항이 물폭탄을 맞았다.

4일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을 관통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간사이 공항이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일본 NHK 등의 방송에서는 태풍 제비로 인해 해일이 덮친 공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공항 일부는 그야말로 침수 상태. 이로 인해 항공기는 물론 철도 등의 운항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항 관계자는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피해 상황 파악조차 제대로 안 된다고 밝혔다. 심지어 정박 중이던 유조선이 출렁이며 공항 인근 다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기까지 했다.

태풍으로 인해 766편의 항공기가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오사카행 항공기는 대부분 결항됐다. 18시50분 출발하는 한에어까지 결항이 확정, 19시 출발 피치항공은 지연인 상황. 이후 편성된 항공기들은 일단 체크인 오픈은 해놓았으나 결항 가능성이 크다.

이번 태풍 제비는 1993년 발생한 태풍 얀시 이후 25년 만에 처음인 강력 태풍이다. 얀시는 당시 48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발생시킨 바 있다. 기상청은 태풍 제비가 5일 오전 9시에 일본 삿포로 북서쪽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4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효고, 히로시마, 도쿠시마 등에 약 68만3000명을 대상으로 피난 권고 및 지시를 내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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