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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 실탄사격장서 30대男이 벌인 끔찍한 사건…자살·총기탈취 소동 '또'
│명동 실탄사격장서 30대男 극단적 선택, 철저한 예방 교육 및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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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서울 명동 실탄사격장에서 30대 남성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오후 명동 실탄사격장에서 30대 남성이 직원을 전기충격기로 가격한 뒤 자신이 들고 있던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인 상황.

사람들이 레저를 즐기는 실탄사격장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실탄사격장에서 스스로에게 총구를 겨누거나 총기를 탈취하는 사건이 왕왕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월만 해도 부산 실탄사격장에서 한 30대 남성이 목숨을 끊겠다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있었다. 이 남성은 안전장치 때문에 총구를 자신을 향해 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사대를 넘어가겠다며 난동을 부렸고 결국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2015년에는 20대 남성이 실내사격장에 침입해 권총과 실탄을 탈취한 사건도 있었다. 이 남성은 실내사격장에 들어가 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권총과 실탄 18발을 들고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2차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개수사로 전환, 다행히 범인을 4시간 만에 붙잡았다. 권총과 실탄 역시 모두 회수했으며 범인은 “자살을 하려고 권총과 실탄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유사 사건이 간헐적이나마 계속 발생하며 시민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다. 이에 안전장치가 잘 구비되어 있긴 하지만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한 사전 교육과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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