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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탈출한 퓨마 결국 사살… 처음 아닌 동물 사고 "인간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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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동물원 탈출 약 4시간 만에 붙잡힌 퓨마가 결국 사살당했다.

지난 18일 대전 소재 동물원에서 퓨마 탈출 소동이 벌어졌다. 약 1시간 만에 동물원 내부에서 발견된 퓨마는 마취총을 맞고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다시 수색 작업을 펼쳤고, 3시간 후 다시 발견된 퓨마를 결국 사살했다.

이 가운데 앞서 대전에서는 이와 비슷한 동물 사고가 수차례 일어나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전의 한 하천에서 철갑상어가 죽은 채 발견됐다. 철갑상어는 대전 소재 수족관 동물시설에서 지냈다. 그러던 중 치료를 위해 수온이 낮은 계곡에 풀어졌다가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떠내려갔다. 그러다 결국 죽게 됐다.

이에 앞서 2016년에는 같은 수족관 동물시설에서 새끼 반달가슴곰이 탈출했다. 당시 대전소방본부는 아기곰이 생활 시설 천장을 통해 바깥으로 나갔다고 추정했다. 탈출 후 시설 인근의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발견된 아기곰은 119에 의해 복귀했다.

반달가슴곰의 경우 몸집이 크지 않아 인간이 쉽게 포획할 수 있었으나, 퓨마나 철갑상어는 인간의 힘으로 제압이 어려운 탓에 결국 사살되거나 죽음에 이르렀다. 이에 인간의 이기심으로 동물원에 갇혔다가 인간의 실수로 탈출, 결국 인간에 의해 사살된 동물들에 대중의 동정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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