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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작곡가 지원 ‘오펜 뮤직’, 어둠 속 길라잡이 되어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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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오펜 뮤직’이 신인 작곡가들의 등불이 되어줄 수 있을까.

CJ E&M은 17일 오전 서울 아현동 마포구 뮤지스땅스에서 신인작곡가 육성 및 데뷔 지원 사업 ‘오펜 뮤직’ 1기 발족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뮤지스땅스 소장 최백호와 남궁종 CJ E&M CSV경영팀장, RBW 이상호 이사, RBW 작곡가 서용배, 1기 작곡가 홍단비와 양영호 등이 참석했다.

‘오펜 뮤직’은 CJ E&M이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불안정한 창작 여건과 높은 데뷔의 장벽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작곡가를 꿈꾸는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한국 대중음악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만들어졌다.

‘오펜 뮤직’을 통해서는 총 3차의 심사와 24:1의 경쟁을 거쳐 총 18팀(2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및 프로듀서의 멘토링과 특강, CJ E&M 드라마 OST 및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곡 출품, 출품지원금, 송캠프 등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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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 ‘오펜 뮤직’에 어떻게 지원하게 됐나. 또 1기 작곡가로 선발된 소감은

“많은 지원자들이 있다고 면접 장소에서 들었고 떨렸다. 또 나이도 30대여서 가능성이 있을까 싶었는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지원했다(양영호)”

“대학생들의 모든 고민은, 졸업을 한 뒤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것이다. 나도 어떤 음악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작업을 하면서 생각을 해보게 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발전이 있으면 좋겠다(홍단비)”

▲ 선발 기준은 어떻게 되나

“우선 장르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다만 대중음악 작곡가를 육성하려고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중심으로 평가를 했다. ‘오펜 뮤직’이 다른 곳과도 음원을 연결하기 때문에 관련된 소속사나 관계자 등 다수의 참여진을 통해 평가를 거쳤다. 또 이런 공모전의 한계는 음원으로만 접수가 되니 작곡가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사업에 참여할 의지, 진정성을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펜 뮤직’에서는 3차를 면접으로 평가를 했다.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는지를 봤다(남궁종)”

▲ 멘토로 참여하는 이들은 어떤 마음가짐인가

“내가 지닌 인프라를 활용해 많은 것들을 도와주고 싶다(이상호)”

“실력을 더 끌어주기보다 어떻게 하면 가요계에서 이 곡이 팔릴 수 있고, 또 그렇게 되도록 프로듀서 입장에서 고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수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알려줄 생각이다(서용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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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 선발되어 출시된 음원의 저작권료는 어떻게 돌아가나

“‘오펜 뮤직’의 도움을 받은 곡이라고 해서 회사에 계약을 강제적으로 구속하는 일은 없다. 기본적인 권리들은 창작자에게 귀속된다(남궁종)‘

▲ 모든 프로젝트가 끝난 뒤 선발 작곡가들의 행보는

“우리 입장에서는 모두 업계 데뷔를 시키고 싶다. 하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발생할 것이고, 목표를 맞추기 위해 데뷔를 시킨다면 작곡가들의 이후 행보는 더 힘들어질 것이다. 우리는 역량 있는 작곡가를 발굴하고 전문가와 연결해주려고 하는 것이고, 작곡가들에게는 이런 것들에 대한 능력을 함양해주려고 한다. 내부적인 목표는 5작품에 데뷔 기회를 주려고 한다(남궁종)”

▲ ‘오펜 뮤직’이 지니는 의미는

“음악 하는 친구들 중 어려운 이들이 정말 많다. 공연장 측에서도 월세가 비싸져 페이를 잘 못 주는 경우도 있다. ‘오펜 뮤직’은 그런 이들에게 자극이 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뮤지스땅스로 공간을 지원하며 느낀 건 ‘오펜 뮤직’의 진정성이었다. 젊은 음악인들에게 큰 활력이 되는 역할을 할 것 같다. 우리도 매년 소속이 없는 가수들에 대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일을 하는 데 있어 CJ E&M이 많이 도움을 주기도 했다. 다른 기업들도 이렇게 음악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최백호)”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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