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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하라 전 남친 "차원이 달라" 전문가들도 심각하게 본 '협박' 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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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하라 전 남친 영장실질심사 출석 /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 씨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24일 구하라 전 남친인 최 씨는 2시간 반 여만에 심사를 마쳤고 구속될 지 여부 역시 이날 늦게쯤 결정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구하라와 전 남친 최 씨간 공방은 날이 갈수록 심화됐기에 최 씨가 구속될 지 여부는 법조계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다만 초반 불거졌던 폭행이 아닌 협박과 관련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심각한 문제라 입을 모아왔던 터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5일 YTN 뉴스와 인터뷰에서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측이 누구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동영상을 다시 가져가라고 연락한 것 때문에 과연 CCTV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고 했겠느냐"면서 구하라 전 남자친구 측 논리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예인이라고 하는 어떤 약점을 잡고 처음부터 그런 얘기가 있었다고 한다면 이거는 쌍방폭행 문제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협박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심리상담 전문가로서 구하라 사건은 동영상을 쥔 전 남자친구가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었을 것이라며 이는 심각한 상황이라 진단했다. 그는 방송에서 "디스패치 쪽에서나 전 남자친구 쪽에서 진술한 것에 의하면 적어도 칼자루를 누가 쥐고 있었는가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동영상에 대해서 전 남자친구인 최 씨가 의도를 가지고 올릴 생각은 없었다, 올리지도 않았다고 얘기했지만 사실상 구하라 씨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구하라가 심리적으로 무릎을 꿇은 상태로 어찌할 도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봤다.

때문에 협박이 인정될 경우 구하라 전 남친이 구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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