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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lsghqudtls' 아이디가 폭력 단초됐나 "우스워?" 양진호 회장의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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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대중이 공분을 넘어 고통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행해 온 언행들이 30일과 31일 양일간 봇물 터지듯 터져나왔기 때문.

여론은 왜 이제야 터져나왔느냐는 의문과 함께 결국 그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는 못한 것이란 반응을 내놓고 있다.

양진호 회장이 회장 직함 뒤에서 평소 어떻게 지내왔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장면들이었기에 양진호 회장에 대한 분노는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행 피해자가 문제가 된 글을 쓸 때 사용했던 아이디 'wlsghqudtls'가 폭력 단초가 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는 한글풀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wlsghqudtls'의 의미에 일부 여론은 양 회장도 열받을 만 했겠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양 회장에 대한 비판을 위해 거론되고 있다. 직원들을 같은 인격체로 보지 않은 행동들, 절대 해선 안되는 일이었다는 비난이 함께다.

특히 여론은 '엄벌'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혹여 재계 인사들에 우호적인 판결이 되풀이돼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양진호 회장 목소리와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까지 전국민이 다 본 상황이기에 이보다 명확한 증거가 어디있냐는 반응이지만 일부 여론은 물컵을 사람 방향이 아닌 쪽으로 던졌다는 이유로 무혐의로 판단된 재벌가 2세 경우를 들고 있다. 당시 법조인인 노영희 변호사까지도 CBS '뉴스쇼 김현정입니다'에서 일반인들의 사건을 수임한 경우를 들며 "우리는 물컵을 잡기만 해도 그냥 특수 폭행이라고 하더라"고 이례적이라 봤다. 던진 각도를 얘기해 파편조차 튀지 않았을 거란 결론을 낸 것에 깜짝 놀랐다는 설명이었다.

물론 당시 사건과 이번은 별개다. 양 회장의 경우는 본인이 자초해 증거까지 마련된 상황. 그럼에도 여론은 폭행은 물론이고 회사원들에게 했던 행위들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은 절대 안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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