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구속, 증거인멸 우려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구속(사진=KB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자 자신의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 씨가 6일 늦은 시간 구속됐다.
어제(6일) 서울중앙지법이 ‘성적 의혹’에 휩싸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 인멸할 것을 우려한 결정이다.
영장실질심사의 쟁점은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시험지가 있는 교무실에서 현 씨가 최소 한 시간 가량 혼자 야근을 했다는 것. 기말고사 기간 이전 야근도 혼자였다. 시험지가 들어있는 금고 비밀번호를 모른다고 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비밀번호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쌍둥이 딸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현씨는 구치소에서 재판을 진행하게 됐다.
앞서 숙명여고 쌍둥이가 성적 의혹에 휩싸였고 수사에 돌입한 지 두 달이 넘어섰다. 학교의 물을 흐린 쌍둥이 때문에 또래 재학생들은 직접 성적표를 오픈하며 진짜 성적을 확인하기까지 했다.
cultu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