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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호화 변호인단 꾸린 양진호, 대마초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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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대마초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함께 검사한 필로폰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에 전달했다.

양 회장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진술을 했으나,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함으로써 사실상 부인한 바 있다.

퇴사한 전 직원 폭행 영상으로부터 촉발된 양 회장의 범죄 사실은 대마초와 필로폰 투약 혐의까지 추가되면서 총 7가지에 해당 된다.

엽기적인 행각 등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들을 향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양 회장은 그러나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에 직면했다.

앞서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양 회장의 폭행 및 갑질 의혹과 관련해 위디스크 측이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법정 싸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기자에 따르면 법무법인과 전관 변호사 등이 위디스크 관련 사건을 수임 받아 진행했다. 특히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사건을 통해 재판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이 드러나 실형을 선고받은 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 역시 양진호 회장을 대리해서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기자는 “회사 직원들이 말하기를 여러 직원들이 이제 이런 저런 의견을 내면 최유정이 딱 끊는다고 하더라. 귀찮게 그런 말하지도 말고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의견서 내지 말라고”라며, 최 변호사가 전관예우 관행을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박 기자는 최 변호사가 2015년에만 1억원 이상의 수임료 등을 위디스크로부터 받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 기자는 강남, 오현, 지향 등 3개 법무법인이 위디스크 자문·고문을 맡은 것은 물론, 양 회장의 음란물 유통 혐의 문제로 이번에 이우스, 태영, 한양 3개 로펌이 추가된 상황도 전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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