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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점화 된 조재범 의혹, 폭력=특혜? 심석희 들러리 만든 A씨 정체
| 심석희, 조재범 폭력→특혜 의혹 제기… 들러리 혜택받은 A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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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전 코치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사진=SBS 뉴스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심석희 등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코치가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8일 조재범 전 코치의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쇼트트랙 선수 A씨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앞서 전날(17일) 조재범 전 코치의 2심 공판에 출석한 심석희 선수가 본인이 동료 A씨의 들러리였다고 주장한 데 따른 반응이다.

이번 논란의 최초 폭로자이기도 한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전 코치가 행한 폭력의 목적이 동료 선수 A씨에 대한 특혜의 일종이었다며 그의 이름을 직접 밝히기까지 했다. 조재범 전 코치에 의해 혜택을 누렸다고 의심받는 A씨는 국내 빙상계에서 심석희 선수와 함께 쌍두마차로 소개되던 인물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일각에서는 조재범 전 코치의 몰상식한 폭력 행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A씨의 정체를 공개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석희 선수에 따르면 그는 A씨와 함께 참가하는 경기를 앞두고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대우를 받았다.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의 장비를 조작하는가 하면, 몸에까지 손을 대며 훼방을 놓았다는 것.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와 A씨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배경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조재범 전 코치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조재범 전 코치의 변호인은 심석희 선수에 대한 피고인의 가해 행위는 시인하지만, 이는 철저히 심석희 선수를 위한 것이었으며 A씨에 대한 특혜 논란은 말도 안 된다고 맞섰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와 A씨의 특혜 여부가 이번 논란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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