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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제가 관건’ 일본 인플루엔자,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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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일본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일본 매체들은 도쿄에서 30대 여성이 기침을 하던 중 선로에 떨어져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망자의 몸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목격자 등에 따르면 여성의 눈이 멍해보였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같은 날 다른 지역에서는 역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초등학생이 아파트 3층에서 뛰어 내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인플루엔자 관련 투신자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인플루엔자 감염자의 이상행동이 꾸준히 보고되어 왔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일본 NHK는 인플루엔자 감염자의 이상 행동과 치료제 복용 사이의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감염자의 80%가 약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역시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인한 부작용이 매년 200건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회의원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보고 건수 중 자살 관련 사례로 보고된 4건은 미성년자였다. 지난해 22일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A양(13)이 인플루엔자 치료제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하다 사망한 사례도 발생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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